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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일본으로... 부석사 고려 불상, 그 복잡한 진실

2025. 7. 14. 00:32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에서 간논지로 반환
출처: 연합뉴스

 

📜 고려 불상, 647년 만의 귀환…그리고 다시 일본행

2025년 5월, 충남 서산 부석사에 머물렀던 고려시대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觀音寺)**로 다시 반환됐습니다.
이 불상은 2012년 한국인 절도범들이 일본에서 훔쳐 국내로 밀반입하면서 존재가 다시 세상에 드러났고, 이후 한일 간 12년간의 소송전이 이어졌습니다.

 

🕯️ 이 불상의 역사, 왜 이렇게 복잡할까?

  • 제작 시기: 고려 후기
  • 높이: 50.5cm, 무게: 38.6kg
  • 추정 경로: 14세기경 왜구에 의해 약탈되어 쓰시마로 이동
  • 간논지 보관: 약 500년 동안 봉안
  • 2012년: 한국 절도단이 일본 간논지에서 도난 → 한국 밀반입
  • 부석사 주장: “우리나라 문화재이자, 약탈당한 유산”

🧩 핵심 쟁점: ‘문화재 약탈의 역사 vs ‘현행법상 점유와 소유권’

 

 

⚖️ 2023년 대법원 판결 요약

  • 최종 판결: 간논지(일본 사찰)의 소유권 인정
  • 법적 근거: ‘취득 시효’ – 일정 기간 평온하게 점유하면 소유권 인정
  • 의미: 역사적 부당함이 있어도, 법은 ‘현행 점유’에 무게를 둠

부석사 측은 이에 따라 100일간의 법요를 마친 뒤, 2025년 5월 10일 불상을 일본 측에 인도했습니다.

 

🔁 부석사의 마지막 요청 – 3D 복제

불상을 돌려보낸 부석사는 쓰시마 사찰에 복제용 3차원 스캔을 요청했고,
일본 간논지 측은 USB에 담긴 3D 데이터를 부석사에 전달했습니다.

🪔 복제 계획:

  • 1점은 금동을 입혀 부석사에 봉안,
  • 2점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에서 전시 예정

 

 

📦 반환 후 일본 반응은?

  • 일본 네티즌들 반응: “너무 늦게 돌려받았다”, “복제품일 수도 있다”, “한국은 성의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한일 갈등의 뿌리 중 하나가 정리됐다”는 평가
  • 쓰시마 간논지 측: 불상을 사찰 법회 후 박물관에 안전 보관 예정

 

💬 맺음말 – 문화재 반환의 아이러니

불법 반입은 잘못이지만, 약탈은 더 큰 잘못이다.

이번 사건은 한국이 원래 자신의 문화재를 돌려받았지만,
결국 ‘법리’ 앞에서 되돌려 보내야 했던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 무엇이 진짜 정의인지,
✔️ 문화재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지,
✔️ 그리고 국가 간 문화재 반환 기준은 어떻게 마련돼야 하는지…

이 고려 불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약탈당한 고려 불상, 한국 들여왔는데…日에 소유권 인도 왜 | 중앙일보

일본 쓰시마섬에서 2012년 10월 도난당해 한국으로 밀반입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일본 측이 이르면 오는 24일 넘겨받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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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년 만에 돌아왔던 고려불상…부석사 떠나 日 쓰시마 도착 - 아시아경제

왜구에게 약탈당했다가 647년 만에 한국으로 밀반입된 고려 불상(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소송 끝에 결국 일본 쓰시마섬에 도착했다. 쓰시마섬 사찰 간논지(觀音寺...

www.asiae.co.kr

 

 

고려불상 돌려받은 日쓰시마 절, 韓부석사에 3차원 데이터 제공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난당한 고려 불상을 지난 5월 한국에서 돌려받은 일본 쓰시마섬 사찰이 6일 3차원(3D) 불상 데이터를 한...

www.yna.co.kr

 

 

부석사 떠난 고려 불상, 13년만에 쓰시마로 반환...日네티즌 반응은?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 사찰에서 한국으로 밀반입됐다가 소송을 통해 반환 결정이 난 고려 불상(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12일 새벽 일본 쓰시마섬에 도착했다. 쓰시마섬 사찰 간논지(觀音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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