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얕아 보여도 위험”…금강서 20대 4명 익사, 비극의 물놀이

출처: 충청매일

 

🚨 평범한 여름날의 비극

2025년 7월 9일 오후 6시 20분경,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20대 남성 4명이 물놀이 도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들은 중학교 동창 친구들로 대전에서 금강을 찾았다가 모두 숨지는 참극을 맞았습니다.

• 중학교 동창 5명 중 1명만 강 밖에 남아 있었고, 나머지 4명이 입수했다 실종됨
• 실종 3시간여 만에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 모두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 금지’ 구역 진입

 

🧍 신원 확인…군 입대 앞둔 청년들

숨진 4명은 대전 지역 중학교 동창생으로, 나이는 모두 20~21세였습니다.
사망자 중 일부는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자며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머니와의 영상통화 도중 마지막 모습이 목격된 피해자도 있었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유족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 '얕은 줄 알았는데'…위험천만한 강변 지형

현장은 언뜻 얕고 잔잔한 물로 보이지만,

• 부표 너머로 갑자기 수심이 2~3m 이상 깊어지는 지형
• 모래가 갑자기 꺼지는 구간 존재
• '수영 금지' 현수막과 경고 부표 있었지만 무시됨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강바닥이 발로 밟으면 꺼지는 모래층이라 일반인이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안전 관리 ‘있었다’지만, 참극은 막지 못해

현장에는 수영 금지 표시와 부표 외에도,

• 안전요원이 평소 강변을 순찰하는 체계가 있었으나
• 사고 당시 즉각적인 제지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금산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점검 강화와 CCTV 설치 등 추가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도적 개선 필요

문제	개선 방향
수심 변화에 대한 인식 부족	수심 경고판·수중 CCTV·입수 위험 구간 도면 안내
계도·감시의 한계	상시 순찰 인력 확대, 휴가철 임시 구조 초소 운영
구명조끼 착용률 저조	무료 대여소 설치, 계도 활동 강화, 법적 의무화 검토

 

🙏 맺음말

한순간의 여름 물놀이가 네 청년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그냥 놀다 오겠다’는 가벼운 외출이 이렇게 무거운 슬픔으로 이어지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우리는 위험을 바로 보고 대비하는 습관과 제도를 더 정교하게 갖춰야 할 것입니다.

 

 

금강서 물놀이 중 4명 참변‥"얕아보여도 위험"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