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자동화의 역설
AI는 본래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대신해 사람을 편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동화를 희망한 단순 업무에는 AI가 거의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창의적이거나 고급 직무에 AI가 먼저 도입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두고 학자들은 **‘AI 자동화의 역설’**이라고 부릅니다.
⚙️ 사람들이 원한 자동화는 ‘단순 업무’
연구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AI가 대신 해주었으면 하는 업무로 ▲세무 보조 ▲근태 관리 ▲비상연락망 유지 등 단순 반복 업무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AI가 도입된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고차원적인 분석 업무 등, 근로자들이 자동화를 원하지 않는 영역이었습니다.
“AI에게 맡기고 싶은 일은 하지 않고, 맡기기 꺼려지는 일만 자동화된다.”
📉 그 결과는 ‘감원’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도입하며 조직의 중간 관리자나 저성과자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2025년 들어서만 총 2만명 이상 감원
- 메타: 올해 3600명 이상 해고, 리얼리티랩 적자 사업 정리
- 아마존, 세일즈포스, 구글 등도 AI 중심 조직으로 재편하며 감원 단행
특히 중간 관리자는 AI의 의사결정 기능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신입 사무직 절반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AI 인재에는 ‘수천억’ 경쟁
이와 동시에 AI 연구자나 개발자 등 소수의 ‘AI 두뇌’에 대한 쟁탈전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AI 스타 연구자에게 1억 달러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며 오픈AI 인력을 영입했고, 애플·오픈AI는 AI 스타트업을 통째로 인수하며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초지능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 우리가 마주한 질문: AI는 정말 이롭기만 한 기술인가
AI는 분명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그 방향이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 단순 업무는 그대로 사람 몫
- 고급 업무는 AI가 대체
- 정작 인간은 일자리를 잃고, 불확실한 미래에 놓이게 되는 현실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과 속도에 대해, 사회적 합의와 제어 장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결론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는,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편리한 미래’가 아니라 일자리 불안, 기술 소외, 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I와 함께 살아갈 사회, 그 방향을 지금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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