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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사] SPC 제빵공장 또다시 노동자 사망…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은?

2025. 5. 24. 10:42

 

SPC 제빵공장 사고에 항의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 사건 개요

2025년 5월 19일 새벽,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상반신이 끼어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기계는 가동 중이었으며, 현장에는 포장 직전의 완제품 빵이 놓여 있어 식품 위생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반복되는 SPC의 산업재해

이번 사고는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입니다.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사망했고, 2023년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50대 노동자가 장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외에도 손가락 절단, 골절 등 중대 부상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SPC는 2022년 사망 사고 이후 1,000억 원 규모의 안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생산 우선의 작업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안전보다 생산이 우선시되는 조직 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PC 계열사 대표 사과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국민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 논란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시행되어 사망사고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행 3년 동안 실형 선고는 단 5건에 불과하며,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영계의 요구에 따라 처벌 수위를 완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며, 이에 대해 노동계는 법의 실효성을 약화시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개선 방향

  • 조직 문화 개선: 생산 우선의 작업 문화를 안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 실질적 안전 투자: 형식적인 안전 투자가 아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 설비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 법률의 실효성 강화: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처벌 수위의 유지와 함께 법 적용의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 감독 강화: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함께, 반복적인 사고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원본 기사 출처

 

 

사과만 거듭한 SPC, 2년 만에 또 사망사고 (종합) - 글로벌이코노믹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5월 19일 새벽,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

www.g-enews.com

 

金, SPC 사망 사고에 “사업주 구속해도 사망자 없어지지 않아” - 매일경제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구속 김문수 “중대재해처벌법은 악법…내가 고치겠다”

www.mk.co.kr

 

한국노총 "5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법 적용해야"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올해 1분기 들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건설현장에서 산재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확대하라"

www.newsis.com

 

[2025 중대재해처벌법 포럼] “중소ㆍ영세기업일수록 전문가 도움 받아 실효적 예방 나서야”

 

www.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