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즘으로 방전된 2차전지, 다시 충전될 수 있을까?
2025년 상반기, 국내 2차전지 업계는 적자와 주가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배터리 3사는 물론 소재 기업들까지 연쇄적으로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 전기차 수요 정체, 중국발 저가 공세 등 악재가 쌓인 가운데 하반기 기대 요인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 2분기 실적전망 '적자행'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2분기 영업적자 1102억 원이 예상되고, SK온은 흑자 전망이 적자 1717억 원으로 바뀌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만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익 규모는 4월보다 2.4% 줄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소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 주가 반등 후 재하락…투심 위축
삼성SDI는 연초 대비 28% 하락, LG에너지솔루션은 14% 하락했고 엘앤에프는 40% 가까이 주가가 빠졌습니다.
포스코퓨처엠도 주가는 12% 이상 떨어졌습니다.
투자심리는 관세와 IRA 관련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소재주와 밸류체인도 동반 침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소재주들도 실적 추정치 하락과 함께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적자 전망이 500억 원을 넘어서며 수익성 우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캐즘 장기화와 구조적 악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미국·유럽의 정책 불확실성, 중국 저가 배터리 공세가 배터리 산업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들은 주요 배터리 주가가 2023년 7월 고점 대비 72% 하락했다고 분석하며,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낙폭 과대 인식과 함께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에 따른 기대가 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SK온의 북미 출하량 급증,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등이 중장기적으로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정책 리스크와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적자 또 적자···방전된 '2차전지株'
[서울경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국내 2차전지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삼성SDI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떨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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